아시아 체면 세운 건 일본·호주 뿐
2026.06.29 00:01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기존 32개에서 48개로 늘렸다. 아시아는 종전 대회까지 4.5장(대륙 간 플레이오프 포함)이었던 출전권이 8.5장까지 늘어났다. 세계 최대 축구 시장인 중국을 겨냥했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중국은 그 넓어진 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일본·이란·호주·사우디아라비아 등 기존 강호를 제외한 팀들에게 기회의 문이 열렸다.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은 첫 출전의 기쁨을 누렸고·2022년 대회 개최국 카타르는 처음으로 지역 예선을 뚫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40년 만의 본선행에 성공한 이라크까지 9개 나라가 본선 무대에 섰다.
한국의 체코전 승리를 시작으로 여섯 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지만 그뿐이었다. 이후는 처참했다. 일본·한국·호주가 각각 1승씩을 챙겼을 뿐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이라크·요르단은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란(3무)과 한국(1승 2패)은 조 3위를 차지한 뒤 와일드카드를 노렸으나 탈락했다.
32강 진출 비율이 가장 높은 대륙은 아프리카다. 아프리카는 10개국 중 무려 아홉 나라(남아공·모로코·세네갈·코트디부아르·콩고민주공화국·이집트·가나·카보베르데·알제리)가 32강에 올랐다. 다만 조 1위는 없고, 4개국이 3위로 진출했다. 아프리카국들이 한국의 32강 희망을 앗아갔다.
유럽은 16개국 중 13개국이 합류했다. 남미는 6개 나라 중 우루과이만 탈락했다. 6개국이 참가한 북중미는 공동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들이 나란히 조 1위를 차지했다. 오세아니아의 유일한 출전국인 뉴질랜드는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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