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사 헌신 기린다…태백서 첫 광부의 날 기념행사
2026.06.29 00:08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산업전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광부의 날' 첫 기념행사가 중심지 태백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29일까지 거행된다.
제1회 광부의날 공식 기념식은 29일 오전 10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어둠속에서 희망을 캐낸 사람들, 광부를 기억하다'를 주제로 위령제에 이어 광부 및 군인 퍼레이드로 4000여 명의 순직 광부를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첫 광부의날 첫 국가기념일을 맞아 이철규 국회의원,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황상덕 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장 등 내외빈과 광업단체 관계자, 전직 광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주요 일정은 퍼포먼스, 시낭독, 축하공연,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등이다.
지난 해 10월 이철규 국회의원의 대표발의로 그해 12월 30일 공포된 광부의 날은 지하 막장에서 탄가루를 마시며 경제 성장을 이끈 숨은 주역인 광부의 공로를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51년 대한민국 근대 광업법이 첫 제정된 6월 29일을 기해 매년 광부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함에 따라 향후 전직 광산 근로자와 순직 광부의 유족을 위로하고 국내 석탄산업전환지역의 화합을 다지는 상징적인 기념일로 기리게된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성장의 그늘에서 쓰러져간 광산 근로자 4000여 분의 영령을 국가의 공식 행사로 치르게 돼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현 기자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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