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장녀 “인파 관리 감사” 마포서에 e메일
2026.06.28 20:14
마포서 “식사 대접 제안…거절”
최근 한국을 찾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서울 경찰이 우리의 방문을 관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며 서울 마포경찰서에 감사 e메일을 보냈다.
28일 마포서에 따르면, 지난 9일 황 이사는 당시 현장 지휘관이었던 유종철 마포서 치안정보과장에게 e메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 이사는 e메일에서 “예상하지 못한 인파에도 경찰관들은 우리를 기술적으로 도와줬다”며 “(우리 경호팀과의) 협업과 도움에 정말 감사하다. 황 CEO는 경찰이 한국 대중을 안전하게 지켜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일 마포서는 황 CEO가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홍대 인근에 있는 PC방에서 페이커를 만난다는 일정을 파악하고 곧장 경력을 투입해 현장 인파를 관리했다. 황 CEO는 정부 요인 등이 아니기 때문에 경찰청 경호규칙에 규정된 경호 수준은 없지만, 마포서는 인파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1개 기동대와 직원 40여명 등을 투입했다.
당시 황 CEO는 홍대 인근 고깃집에서 한국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 ‘삼소 회동’을 한 후 2차로 ‘노래방을 가고 싶다’며 골목길을 걸어서 가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를 설명하며 좁은 골목으로 이동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황 CEO에게 안내했다. 이후 황 CEO는 노래방 대신 ‘치맥’(치킨과 맥주)을 선택했고, 경찰은 황 CEO 주변 인파를 통제했다.
유 과장은 엔비디아 관계자로부터 “오늘 돌발 상황이 많았는데 너무 감사했다”며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유 과장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식사 대접은 받기 어렵다”고 했고, e메일 주소라도 알려달라는 엔비디아 관계자 요청에 명함을 건넸다.
황 CEO는 지난 5일 홍대 인근에서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후 tvN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 서울대 방문 등 4박5일 일정을 소화한 뒤 9일 출국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경찰기동대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