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 효과로 골목상권 매출 10.6% 증가…소매업이 견인
2026.06.28 15:28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한국신용데이터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이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을 1, 2차에 걸쳐 차등 지급했다. 사용처는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됐다. 중기부는 2차 지급이 시작된 5월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간 전국 사업자의 매출 변화를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원금 지급 이후 사업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경남(14.7%)과 대구(14.0%), 인천(13.8%)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는 5.2%로 매출 증가폭이 가장 낮았다. 이밖에 전남(7.0%), 서울(7.3%), 경기(9.0%) 등으로 전 지역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소상공인 주요 업종별의 매출도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와 밀접한 소매업(16.4%)과 교육서비스업(11.2%)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은 4.6% 증가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전통시장에서는 부산 동구 수정전통시장(123.7%), 강원 동쪽바다중앙시장(114.8%), 경남 삼천포중앙시장(114.0%)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앞으로도 소상공인 분야 공공·민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통합·구축해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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