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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당황 넘어 황당"…정치권도 격앙

2026.06.28 19:46

[앵커]

이재명 대통령도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탈락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사 실패를 지목하며 체육행정 개혁 입장을 밝혔는데, 정치권도 대한축구협회 책임론을 제기하며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축구대표팀이 32강 진출에 실패한 뒤 SNS에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번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면서 문체부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처구니 없는 일로 국민들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한국 축구에 리모델링이 아니라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전반기 국회 문체위원이었던 조계원 의원은 "한국 축구에 대수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한국 축구의 적은 축구협회라며 "협회를 개선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축구가 살아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축구협회 책임론을 거론하며 문체위에서 따져묻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회는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이 불거진 2024년에도 강도높은 청문회와 감사를 실시했는데, 이때 홍명보 감독 리더십이 크게 상처입었습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2024년 9월 국회 문체위)> "축구를 통해서 국민 통합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한 건데, 보십시오. 팔레스타인전에서 우리 축구팬들이 감독을, 축구협회 회장을 비난…"

월드컵 조기 탈락의 후폭풍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면서 축구협회를 향한 책임론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민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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