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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 사라진 '한국팀'…일본도 탈락 소식에 "기대 무너져"

2026.06.28 18:57


[앵커]

32강 탈락이 확정된 직후, 박지성 해설위원은 "비참한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또 "한국 축구가 과거를 잊고 같은 일을 반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외에선 운 좋은 조 편성에도 한국이 사라졌단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의 '32강 생사 여탈권'을 쥐고 있었던 경기.

JTBC 중계진은 마치 한국이 출전한 것처럼 마음을 졸이며 지켜봤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비기거나 져야 했던 콩고민주공화국이 페널티킥 골로 역전하던 순간, 박지성 해설위원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JTBC 중계 : 오! 들어갔습니다! {들어갔어요…}]

끝내 탈락이 확정되던 순간엔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여정을 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박지성 위원의 심정은 한 마디로 '비참함'이었습니다.

[박지성/JTBC 해설위원 : 어쩌면 우리는 몇 년 전에 이 결과를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왜 이런 상황을 맞이했는지 다시 한번 또 돌아봐야 하는 이 상황이, 참 비참한 느낌이 들어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 그리고 8년이 흘러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들어냈던 16강 진출.

하지만 한국 축구는 다시 뒷걸음쳤습니다.

[박지성/JTBC 해설위원 : 지난 10년 동안 배웠는데도 또 까먹고 똑같은 일을 또 한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는데…]

해외 언론들도 한국의 충격적인 탈락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아시아의 호랑이'가 너무 일찍 자취를 감췄다", "'역대 최고 조편성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기대가 무너졌다"고 꼬집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은 "한국에선 (월드컵 결과에 대한)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 홍명보 감독이 그 중심에 서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지성/JTBC 해설위원 :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미래를 꿈꾸고,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를 위해서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라도 나아가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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