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꿀 BuTx·부산항선 국토부 최종 승인
2026.06.28 18:30
총 10개 노선 선정, 길이 145km
부산형급행철도, 민투 사업 박차
수소트램 노선 통합한 부산항선
원도심 활성화 핵심 역할 기대감
향후 10년 간 부산의 교통 지도를 바꿀 10개 도시철도 구축 사업이 정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민투 사업으로 가덕신공항과 도심을 잇기로 한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추진되고, 태종대와 북항 등 원도심을 관통하는 ‘부산항선’이 속도를 내게 됐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한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이 국가 최고 수준의 교통정책 심의기구인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철도 사업의 첫 관문 격인 국토부의 최종 승인 및 고시가 완료되면서 시는 선정된 10개 노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시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노선은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에코델타시티 및 센텀2지구 개발 등 부산의 지형도를 바꿀 대형 개발사업을 모두 반영했다.
이번에 국토부 승인을 받은 선정 노선은 정관선과 송도선, 강서선, 기장선, 연산제2센텀선, 오시리아선 등 10개 노선이다. 길이만 145.66km에 달한다.
이번 계획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노선은 부산형 급행철도(가덕신공항~부산역~부전~센텀~오시리아)와 부산항선(태종대~중앙역~북항~경성대·부경대역)이다. 부산형 급행철도는 올해 말 만료되는 제1차 구축 계획(2016~2025년)에서 1순위 사업이었던 하단~녹산선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선두 주자의 바통을 물려받았다. 시는 신공항 개항에 맞춰 제때 개통할 수 있도록 가능한 투자와 행정 절차를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특히나 민투사업인 부산형 급행철도는 정부의 민자적격성 심사까지 통과한 터라 한층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3년 주관사로 참여한 하나금융그룹은 사업 제안서를 통해 부산형 급행철도의 하루 수송 인원을 도시철도 1·2호선과 동해남부선 등 환승 수요까지 더해 22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어 시는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부산항선’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사업 기간을 줄이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병행하는 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시가 부산항선을 차세대 노선으로 선택한 이유는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부산항선은 C베이파크선 중 C베이선과 영도선, 우암감만선을 통합한 수소트램 노선이다. 시는 원도심을 관통할 문현~시민공원, 대연~오륙도 등 연결지선 도입도 함께 살필 방침이다.
부산시 임경모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지속적인 철도망 확충을 통해 시민의 이동권을 크게 강화하고, 해양수도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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