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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비전 펄스로 칸 라이언즈 동상

2026.06.28 17:35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초광대역(UWB) 전파 기술을 활용한 '비전 펄스' 캠페인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는 28일 칸 라이언즈의 '기술 디자인' 부문에서 이 캠페인으로 동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73회째인 칸 라이언즈에는 92개국에서 2만 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비전 펄스는 UWB 전파를 이용해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주행 안전 기술이다. 차량의 UWB 모듈이 전파를 발산하면 주변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등에 장착된 모듈과 신호를 주고받아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도시 교차로 같은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반경 약 100m 범위 내에서 10cm 오차 범위 내로 사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캠페인은 유치원 통학 버스에 비전 펄스 기술을 시범 적용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킨 활동을 담은 영상 콘텐츠다. 아이들이 UWB 모듈을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수호신 캐릭터 형태의 키링으로 제작했으며, 수면 무드등 기능을 추가해 아이들이 자기 전 충전하도록 설계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심사위원단은 기존 디지털 키 생태계와 연계한 설계로 비용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보한 점, 실제 생활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키링 디자인과 무드등 기능으로 낮과 밤을 모두 지켜준다는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고 평가했다.

비전 펄스 캠페인은 지난 4월 국제 광고제 '원쇼'와 '스파이크아시아'에서도 각각 본상 2개와 동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는 2025년부터 기아 PBV 컨버전센터(경기도 화성시) 생산라인에 비전 펄스 기술을 적용해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부산항만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항 터미널과 배후단지에서 산업 모빌리티와 작업자 간 충돌사고 예방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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