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 끝난 한국 축구…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좌절
2026.06.28 10:33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서 한국의 32강 진출 희망이 완전히 무산됐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3 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콩고민주공화국은 조 3위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우즈베키스탄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까지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습니다.
승점과 골득실 등을 따져 순위를 가리는데, 조별리그 A조 3위인 한국은 이미 경기를 마친 다른 조 3위 팀들에 밀려 벼랑 끝에 서 있었습니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K조와 L조의 결과만을 애타게 바라봐야 했습니다.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선 우즈베키스탄의 승리가 간절했습니다. 이미 승점 1점을 챙겨둔 콩고민주공화국이 이길 경우 승점 4점이 돼 한국을 무조건 앞서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골 득실에서 크게 밀려 승리하더라도 한국을 제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후반 23분 동점 골을 내주기 전까지는 한국의 바람대로 흘러가는 듯했지만,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남은 다른 조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 대 1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멕시코와 남아공에 잇달아 패배하며 궁지에 몰렸습니다. 특히 남아공전에서 '졸전'을 치른 것이 뼈아팠습니다.
3위 팀 중 네 팀만 제치면 돼 확률이 낮은 건 아니었지만,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 32강에 오르는 행운은 한국 대표팀에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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