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수표구역 공사계약액 증액·1.64조 PF 보증
2026.06.28 15:07
대우건설이 서울 중구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 공사계약액을 늘리고 1조64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을 제공했다. 계약금 증액과 기존 PF 대출 리파이낸싱 보증이 함께 이뤄지면서 공사 규모 확대와 시공사 신용보강이 동시에 이뤄졌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계약액을 2409억원에서 5233억원으로 변경했다. 계약 상대는 트윈웍스PFV다.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에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을 조성하는 도심 복합개발이다.
사업 규모도 확대됐다. 기존 계획은 지하 5층~지상 23층이었지만 변경 후 규모는 지하 7층~지상 33층이다. 대지면적은 1만336.10㎡에서 1만445.80㎡로, 연면적은 11만6757.39㎡에서 17만2107.42㎡로 늘었다. 계약액 증가분은 2824억원이다.
대우건설은 트윈웍스PFV 차입금 1조64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도 결정했다. 채권자는 삼성화재, NH증권 등이다. 채무보증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47.20%다. 보증기간은 최초 인출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다.
보증 목적은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토지비, 사업비, 금융비 조달이다. 기존 PF 대출 리파이낸싱도 포함됐다. 보증 형태는 책임준공 미이행 시 채무인수다. 대우건설이 공사를 제때 마치지 못하면 차입금 상환 책임을 인수하는 구조다.
수표구역은 대우건설의 도심 복합개발 공사계약액이 증가한 사업장이다. 계약액 증액은 향후 매출 인식 규모를 확대한다. 동시에 사업비 조달 과정에서는 대우건설의 책임준공 의무가 금융 구조를 보완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말 51조8902억원의 계약잔액을 보유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3조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2% 늘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514억원, 영업이익은 2556억원, 당기순이익은 1958억원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8154억원에서 흑자 전환한 뒤 신규 수주도 증가했다.
개발사업 관련 보증은 1분기 이후에도 이어졌다. 대우건설은 청라피크원 푸르지오 오피스텔 수분양자 중도금 대출 6600억원, 노들역 푸르지오 개발사업 관련 로쿠스 채무 5500억원에 대한 보증을 결정했다. 수표구역 보증을 포함한 채무보증 총잔액은 13조4038억원이다. 해당 금액에는 미사용 보증잔액이 포함돼 있다.
수표구역은 계약액이 5233억원으로 늘어난 사업장이지만 채무보증 규모는 1조6400억원이다. 공사계약 증액보다 큰 PF 리파이낸싱 보증이 함께 결정되면서 대우건설은 대형 도심 개발사업의 사업비 조달에도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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