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세계 미리보기…EU 철강관세 인상, 미국 독립 250주년, 이란 하메네이 장례식 [월드콕!]
2026.06.28 14:51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
◇EU 무역전쟁 해법 찾을까=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와 중국의 통상 수장이 대면한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집행위원이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과 회담하는 것. 이번 회담은 EU의 대중 무역적자 급증 속에 EU가 무역 장벽을 높이려 하고, 중국은 보복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 EU는 지난해 중국과의 상품교역에서 전년 대비 15% 증가한 3600억 유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EU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최근 관영매체를 통해 “중국은 EU와의 대화와 협상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지만 언제든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전기차, 희토류, 철강관세, EU 역외보조금규정(FSR)에 근거한 9개 중국 기업 조사 착수 등을 두고 충돌해 왔다.
7월 1일부터는 EU의 철강관세 인상 조치가 시행에 들어간다. EU는 역내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제도를 한층 강화했다. EU는 7월부터 무관세 적용 물량을 기존 약 3500만t에서 1840만t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입물량에 대해 관세를 현행 25%에서 50%로 높인다. EU 비회원국인 영국도 이를 모방해 같은 날부터 무관세 수입물량을 635만t에서 322만t으로 줄이고, 초과분 관세율은 EU와 똑같이 25%에서 50%로 올린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때인 지난 2020년 7월 3일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뉴시스 |
◇미국·이란, 국내 일정상 상호 ‘자제모드’로 갈까=휴전 연장 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도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주고받으며 휴전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다음주 양국에 각자 중요한 기념 또는 추모 일정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충돌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이다. 특히 올해는 독립 250주년이라 미국에 의미가 깊다. 이에 앞서 2∼3일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에서 기념행사를 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해 연설할 계획이다. 러시모어산에서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를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1기 때인 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4일부터 9일까지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장례식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례식 준비를 맡은 하산 하산자데 이란혁명수비대(IRGC) 지휘관은 “고별식과 기도회가 7월 4일과 5일 테헤란 대모살라에서 열리고, 장례식은 6일에 진행된다”며 “테헤란은 3일간 휴일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7일엔 이란의 대표적 성지인 쿰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 하메네이의 시신은 이어 9일에 출생지인 이란 북동부 성지 마슈하드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란 당국은 장례행사에 약 200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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