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아 축구의 몰락…9개국 중 일본·호주만 32강 턱걸이
2026.06.28 14:00
유럽 13개국·남미 5개국·공동 개최 3국도 32강행
28일 모두 가려진 대회 32강 토너먼트 진출국 현황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9개 국가 중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한 나라는 일본과 호주 단 2개국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24개국과 조 3위 중 상위 8개국까지 총 32개국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여유로운 구조였음에도 아시아의 생존율은 22.2%에 불과했다.
홍명보호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각각 16강에 진출한 데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2회 연속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번 탈락으로 한국 축구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역대 아홉 번째가 됐다. 앞서 한국은 1954년 스위스,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32강 진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으로 밟으며 기대를 모았던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절감해야 했다. 두 나라 모두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토너먼트 무대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채 짐을 쌌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역시 세계 강호들의 탄력과 전술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유럽(16개국 중 13개국 진출)과 남미(6개국 중 5개국 진출) 등 기존 축구 강국들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아프리카가 맹렬히 치고 올라오는 사이, 아시아는 일본과 호주의 체면치레 외에는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했다.
출전국 확대로 늘어난 본선 티켓은 아시아 축구에 기회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우물 안 개구리'였음을 확인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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