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칼날 끝’ 홍명보호…크로아티아 2-1 가나 제압, 또 사라진 ‘경우의 수’
2026.06.28 09:20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물리쳤다. 이로써 ‘벼랑 끝’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32강’의 길은 한층 더 멀어졌고,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을 거의 눈앞에 두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L조 마지막 3차전에서 가나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1승 1무 1패’의 가나는 조 3위로 내려앉았다. 크로아티아는 2승 1패(승점 6)로, 조 2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K조 2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는 물론,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가나는 조 3위 간 경쟁에서 2위에 자리하며 32강에 올랐다.
한국은 8위 그대로다. 가나가 이겼다면 한국은 32강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반대 결과가 나오면서 한국은 이제 이날 남은 K, J조 경기 모두에서 유리한 ‘경우의 수’가 나와야 32강에 오르는 처지에 놓였다.
J조에서는 나란히 승점 3(1승 1패)을 기록 중인 오스트리아(3득점 3실점)와 알제리(2득점 4실점)가 맞붙는다. 오스트리아가 승리하거나 알제리가 두 골 차 이상 이기면 조 3위가 한국의 아래에 놓인다.
K조에서는 3위 콩고민주공화국(1무 1패)이 4위 우즈베키스탄(2패)에 승리하지 못해야 한다.
이 2가지 경우의 수가 적중해야 한국은 조 3위 중 8위, 전체 32위의 ‘막차’를 타고 토너먼트로 간다.
1, 2차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가나 수비진이 전반 중반 보인 틈을 크로아티아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31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패스를 받은 페타르 수치치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후반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득점 기회를 노리던 가나의 동점골은 후반 28분에야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데릭 루카센이 문전으로 향하며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38분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니콜라 블라시치가 헤더로 마무리해 득점하면서, 크로아티아가 2-1을 만들었다. 이로써 한국의 32강행 희망은 다시 옅어졌다.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이미 탈락이 확정된 파나마를 2-0으로 물리쳤다. 2승 1무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파나마는 처음 출전한 월드컵인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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