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흐름에 역행하는 홍명보식 축구
2026.06.27 21:15
[앵커]
그렇다면 다음 질문은 이겁니다.
전술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야 할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운 세계 흐름에 역행하는 건 아닌지, 박선우 기자가 답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꿈의 무대를 빛낸 별들의 화려한 기술이 광장에 모인 팬들을 즐겁게 합니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골 잔치가 펼쳐지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만 유독 역행하는 느낌입니다.
점유율에서 두 배 이상 앞서고도 슈팅은 상대의 절반밖에 때리지 못한 남아공전이 대표적입니다.
볼을 의미 없이 돌리다가 백패스가 이어졌고, 이강인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커 보였습니다.
속도감 있는 공수 전환을 앞세워 아시아 최초로 한 경기 네 골을 넣은 일본 축구가 부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90분을 견뎌내고 기동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그런 체력적인 면에서도 오히려 준비가 전혀 안 된 모습이었어요."]
현지 팬들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실망한 눈치지만 행운을 바란다면서 대표팀이 분발해 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코로나도/과달라하라 시민 :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 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32강에 진출하기를 바랍니다."]
지구촌 축구 축제의 열기는 점점 고조되지만, 거꾸로 가는 한국 축구의 현실은 깊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과달라하라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연봉석/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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