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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박주호
지고 있어도 '스리백' 고집‥'한 가지 전술로는 안 된다더니'

2026.06.26 19:55

[뉴스데스크]
◀ 앵커 ▶

되짚어보면 어제 남아공전에선 경기 내내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이기기 위한 경기 운영이 맞는가 싶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선수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둔했는데요.

극적으로 32강에 간다고 해도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지 미지수란 평가가 많습니다.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점골이 급한 상황인데도 페널티박스 안에 우리 선수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1골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는 만큼 더 공격적인 전술이 필요했지만, 수비 중심의 스리백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박주호/전 축구 국가대표]
"아니, 지금 우리 공격수가 많아야 되는 거 아니야?"

상대 집중 견제를 받은 이강인이 공을 잡을 때도 동료들의 움직임은 둔했습니다.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겠다면서도 가장 위협적인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는 등 '이기려는 의지가 있었나'라는 의문이 들 만큼 남아공전은 미스터리 투성이었습니다.

경기 후 이강인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땅을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졸전은 데이터에서도 나타납니다.

점유율과 패스 횟수, 크로스 횟수까지 많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모두 의미가 없는 숫자였습니다.

중앙에서만 패스를 많이 주고 받았을 뿐, 전방을 향해 나가는 패스가 별로 없어 공격의 활로도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약점을 파악해 철저하게 파고든 상대와 달리, 홍명보 감독은 그 어떤 대처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그 안에서 대처를 해야 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있어서 모든 건 감독의 책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고지대 적응에 초점을 맞춰 1차전은 성공적으로 치러냈지만, 다시 예전의 안 좋았던 모습을 노출한 홍명보호.

극적으로 32강에 간다고 해도 실망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지 다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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