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희망 고문'‥홍명보호 32강 결국 탈락
2026.06.28 11:58
◀ 앵커 ▶
북중미월드컵 32강행 희망을 바라보던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경우의 수에 마지막 가능성을 걸었지만, 32강 진출 실패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됐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2강 진출을 위해선 오늘 열리는 3개 조에서 우리보다 성적이 떨어지는 3위 팀이 두 팀 이상 나와야만 하는데, 첫 경기부터 퍼즐이 어긋났습니다.
우리의 32강을 위해선 가나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지만, 전반 31분, 크로아티아 수치치에 선제 실점하며 우리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후반 가나도 반격에 성공하며 잠시나마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루카센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1 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10분 뒤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블라시치가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크로아티아가 2 대 1 승리를 챙겨 우리 경우의 수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이어진 K조의 최종전.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되는 상황.
전반 10분, 쇼무로도프가 환상적인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우리에게 희망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탈락 위기에 놓인 콩고민주공화국이 파상공세를 몰아쳤고 우즈베키스탄은 맹공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후반 23분 위사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시작으로 10분 뒤 마옐레의 추가 골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고, 후반 추가시간 위사가 멀티 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패배로 우리 대표팀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조 3위 경쟁에서 9위 이상 올라서지 못하게 되면서 남은 J조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팀까지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따내지 못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으로, 대표팀 감독 중 두 번이나 월드컵 지휘봉을 잡았던 홍명보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실패를 겪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베이스캠프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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