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안전했어요"…젠슨 황 장녀, 한국 경찰에 감사 편지
2026.06.28 10:52
마포서, 대규모 인파 집결 가능성에 기동대 투입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서울 경찰에 감사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매디슨 황 이사는 최근 유종철 마포경찰서 치안정보과장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서울 경찰이 우리의 방문을 관리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팀과의 협업과 도움에 감사하다"며 "황 CEO 역시 경찰이 한국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황 CEO가 서울 마포구 홍대를 방문해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만나고, 고깃집에서 '삼소' 회동 일정을 소화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현장 인파 관리에 나섰다.
황 CEO는 외국 정부 요인 등이 아니어서 경찰청 경호규칙상 정해진 경호 수준은 없었지만 경찰은 금요일 밤 홍대 특성상 대규모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기동대 배치를 결정했다.
유 과장은 "많은 인파가 예상돼 서울경찰청 판단에 따라 기동대가 배정됐고, 마포경찰서 차원에서도 경비, 교통, 정보, 형사 기능이 현장에서 함께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에는 기동대 1개 부대 60명과 경찰관 4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이동 동선을 관리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홍대 일정을 마친 뒤 엔비디아 측은 현장 지휘를 맡은 유 과장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지만, 유 과장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식사 대접은 받기 어렵다"는 취지로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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