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축구,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확정…홍명보, 월드컵 참사 재현
2026.06.28 10:34
32강 진출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28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K조 최종전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콩고가 3대1 완승을 거두면서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3위로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콩고의 승리로 한국은 이날 열리는 J조 최종전 결과가 무관하게 12개 조 조 3위 팀 중 상위 8위 안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사상 처음 48개국 32강 체제로 치러진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하고 본선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굴욕적 결과로 월드컵을 마무리하게 됐다.
32강 체제로 치러지는 월드컵인 만큼 FIFA 랭킹 20위권이자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를 보유한 대한민국의 탈락은 월드컵 진출 무산과도 같은 충격적 결과다. 불공정한 선임이라는 논란, 여기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예고된 비극”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북중미 월드컵을 처참한 실패로 만들었다.
지난 25일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졸전 끝에 패하며 1승 2패 A조 3위가 된 한국은 다른 조 3위의 성적을 초조하게 지켜보며 마지막 희망을 바랐다. 하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2골밖에 넣지 못하며 2패를 한 한국이 애당초 32강에 진출하는 건 기적에 가까웠다.
이날 오전에 열린 L조 최종전에서 가나가 크로아티아에 1대2로 역전패하면서 한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의 무승부나 패배, 여기에 J조에서 오스트리아가 알제리에 이기거나 알제리가 오스트리아를 2골 차로 이겨야 하는 기적을 바래야 했다.
하지만 K조 최종전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결과로 진출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다. 경기 초반은 한국에 운이 트이는 듯했다. 경기 초반 날카로운 역습을 노린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 가운데에서 자신을 향해 들어온 패스를 우즈벡의 에이스 파이줄라예프가 절묘한 힐 패스로 상대 수비 공간 뒤로 떨어트렸고, 우즈벡 주장이자 올 시즌 튀르키예 리그 득점왕인 쇼모도로프가 상대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문전을 비우고 나온 상대 키퍼를 보며 반대편 골망으로 절묘한 로빙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우즈벡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음부쿠가 날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키퍼가 꼼짝 못 하는 궤도로 날아오며 우즈벡 골망에 꽂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이 득점이 나기 전 음부쿠가 드리블을 하며 우즈벡 선수의 얼굴을 손으로 치는 파울이 확인되면서 득점 취소 판정이 나왔다. 우즈벡으로선 지옥과 천당을 오간 순간이었다. 이후 콩고의 공세를 우즈벡이 받아내며 역습을 펼치는 흐름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이 시작되자 콩고가 파상공세로 전환하며 우즈벡이 흔들리며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하지만 우즈벡은 후반들어 급격히 지친 모습을 보이며 콩고의 공세에 쉼없이 흔들렸다.
후반 23분 콩고가 동점골을 넣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우즈벡의 압두코미르 후사노프가 공 대신 상대 공격수를 걷어차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콩고 공격수 요안 위사가 침착하게 상대 골문 오른쪽 하단에 밀어 넣었다.
계속된 공세로 후반 33분 콩고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먀세크 엘리아가 돌파하며 때린 중거리 슈팅이 우즈벡 수비의 발을 맞고 문전으로 튀자 교체 투입된 공격수 피스통 마옐레가 재빠르게 쇄도하며 골키퍼를 넘기는 원터치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실점 후 우즈벡은 선수 교체로 4백으로 전환하며 공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급격한 체력 저하로 공격 전개 과정에서 계속해서 실수가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위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콩고는 32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 경기와 같은 시각에 열린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의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K조 1위 자리를 둔 양팀의 대결은 콜롬비아의 우세로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세계 최상급 미드필더를 보유하고도 콜롬비아의 유려한 패스워크와 공세에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수세에 몰렸지만,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벗어나며 무승부를 거뒀다. 호날두는 팀의 부진한 공세 속에 3번의 슈팅 중 1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 팀의 뭇으부로 K조 1위는 2승1무를 거둔 콜롬비아가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1승2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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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용 기자 junsama@chosun.com
28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골을 터트린 콩고민주공화국 공격수 요안 위사가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32강 체제로 치러지는 월드컵인 만큼 FIFA 랭킹 20위권이자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를 보유한 대한민국의 탈락은 월드컵 진출 무산과도 같은 충격적 결과다. 불공정한 선임이라는 논란, 여기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예고된 비극”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북중미 월드컵을 처참한 실패로 만들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뉴스1
이날 오전에 열린 L조 최종전에서 가나가 크로아티아에 1대2로 역전패하면서 한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의 무승부나 패배, 여기에 J조에서 오스트리아가 알제리에 이기거나 알제리가 오스트리아를 2골 차로 이겨야 하는 기적을 바래야 했다.
하지만 K조 최종전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결과로 진출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다. 경기 초반은 한국에 운이 트이는 듯했다. 경기 초반 날카로운 역습을 노린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 가운데에서 자신을 향해 들어온 패스를 우즈벡의 에이스 파이줄라예프가 절묘한 힐 패스로 상대 수비 공간 뒤로 떨어트렸고, 우즈벡 주장이자 올 시즌 튀르키예 리그 득점왕인 쇼모도로프가 상대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문전을 비우고 나온 상대 키퍼를 보며 반대편 골망으로 절묘한 로빙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28일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사상 첫 월드컵 진출에서 32강 진출을 확정한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이 승리 후 함께 모여 32강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후반이 시작되자 콩고가 파상공세로 전환하며 우즈벡이 흔들리며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하지만 우즈벡은 후반들어 급격히 지친 모습을 보이며 콩고의 공세에 쉼없이 흔들렸다.
후반 23분 콩고가 동점골을 넣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우즈벡의 압두코미르 후사노프가 공 대신 상대 공격수를 걷어차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콩고 공격수 요안 위사가 침착하게 상대 골문 오른쪽 하단에 밀어 넣었다.
계속된 공세로 후반 33분 콩고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먀세크 엘리아가 돌파하며 때린 중거리 슈팅이 우즈벡 수비의 발을 맞고 문전으로 튀자 교체 투입된 공격수 피스통 마옐레가 재빠르게 쇄도하며 골키퍼를 넘기는 원터치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실점 후 우즈벡은 선수 교체로 4백으로 전환하며 공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급격한 체력 저하로 공격 전개 과정에서 계속해서 실수가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위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콩고는 32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28일 콜롬비아와의 북중미 월드컵 K조 최종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포르투갈은 세계 최상급 미드필더를 보유하고도 콜롬비아의 유려한 패스워크와 공세에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수세에 몰렸지만,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벗어나며 무승부를 거뒀다. 호날두는 팀의 부진한 공세 속에 3번의 슈팅 중 1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 팀의 뭇으부로 K조 1위는 2승1무를 거둔 콜롬비아가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1승2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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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용 기자 junsam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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