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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관광으로 지역 상권 살리고 K-한류 세계화도 추진

2026.06.28 09:44

경북도, 구미시가 ‘대한민국 K-푸드로드 문화 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계기로
구미 K-푸드로드 문화 관광 활성화 사업 구상도. 경북도 제공


구미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K-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자 경북도가 이를 계기로 미식관광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구미를 비롯해 강원(강릉), 충남(공주), 전북(남원), 경남(거제) 등 5곳이 선정됐다.

‘K-푸드로드’ 사업은 단순한 먹거리 골목을 넘어 지역의 K-푸드 문화를 결합한 음식 특화 거리를 조성해 글로벌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자 추진된다. 선정지역에는 3년간 30억원이 투입된다.

구미시는 대표 미식 자원인 ‘9味’와 K-푸드 3대시장(라면·치킨·김밥)의 오리지널리티, 연간 75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3대 미식 축제(라면·푸드·야시장)를 기반으로 청년 문화와 창업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미 송정맛길을 핵심 거점으로 조성되는 K-푸드로드는 △게릴라 팝업 페스티벌, 버스킹 및 문화예술 보부상 프로그램 등 상설 문화예술축제 △쿠킹 클래스 연계 가스트로 투어 등 상설 문화관광 체험프로그램 △특화거리 조성과 통합 브랜딩·마케팅 △청년 창업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구미시는 미슐랭 가이드를 본뜬 ‘구슐랭(Gu-chelin)’ 인증제를 도입하고 시민과 미식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구미의 9味를 찾아라’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대표 맛집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발굴된 9味는 ‘9味 라면 페어링’ 특화 메뉴로 개발해 상설 판매하기로 했다. 이 사업으로 구미시는 일회성 축제를 넘어 365일 미식과 청년 문화가 공존하는 K-푸드로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구미 K-푸드로드를 도내 K-미식 관광의 대표 선도 사례로 육성하고 도내 전역을 아우르는 권역별 글로벌 K-푸드 미식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관광객의 선호도와 만족도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음식이며 그 자체가 곧 여행의 동기이자 목적”이라며 “미식의 보고(寶庫) 경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또한 바로 음식이며 미식 관광을 도정 핵심 과제로 집중 육성해 K-한류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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