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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백 혐의'도 뒤집히자…정성호 "권력 눈치 본 정치검찰 심판"

2026.06.27 20:14


[앵커]

김건희 씨가 디올 가방을 받은 걸 무혐의로 봤던, 지난 정권 검찰의 판단이 정면으로 뒤집힌 데 대해서 정성호 법무장관이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본 정치 검찰에 대한 심판"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검찰의 봐주기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김건희 씨의 매관매직 혐의 1심 재판부는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대가를 바란 선물로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렸던 검찰의 논리를 정면으로 뒤집었습니다.

[조순표/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최재영 목사가) 금품수수를 전후하여 피고인 김건희에게 요구한 사항들은 모두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거나 실질적인 지휘감독권이 미치는 대통령실 내부 운영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판결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며 무혐의 처분을 내린 정치검찰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로 인해 검찰이 사실상 해체에 직면했다며 검찰개혁을 둘러싼 정상적 숙의 과정마저 어려워졌다고 꼬집었습니다.

종합특검도 검찰의 '디올백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지미/2차 종합 특검보 (지난 4월 2일) : 디올백 수사 무마 사건 관련하여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편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어제 선고 이후에도 "늘 그렇듯 괜찮았다"고 전하며 지지자들을 향해선 "너무 울지 마시고 식사 잘 챙겨 드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변호인단은 1심 판결이 "알선수재죄의 구성요건을 사실상 무한정 확장하는 것"이라며 항소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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