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본토 때렸다" 우크라이나, 사거리 3000km 미사일 실전 도입
2026.06.27 22:26
| [웁살라=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스웨덴 웁살라의 F-16 공군 비행단 기지에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5.29. /사진=민경찬 |
27일 뉴스1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산 '플라밍고' 미사일이 밤사이 러시아 볼고그라드 지역의 타이탄-바리카디 공장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 대상 공장이 "포병 체계와 미사일 발사 체계 부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타격으로 공장 부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파이어포인트가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로서 최대 사거리가 약 3000㎞로 알려져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제재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매일 이어지는 우리 압박이 결국 품위 있는 평화를 위한 토대를 놓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도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스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으로 북동부 폴타바와 하르키우 지역 생산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주 우크라이나 15개 지역을 향해 드론 약 1400대와 미사일 19발을 발사했다"며 "방공망 공급과 동맹국과의 드론 협력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군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노보스켈류바테 마을을 장악한 것을 발표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이래 양국은 4년 넘게 1200㎞가 넘는 전선을 따라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양국 모두 상대국 후방의 에너지·군수 기반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타격을 강화하고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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