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정화·군 장병 지원…‘호국 마케팅’ 나선 기업들
2026.06.27 17:01
물품 후원·정화활동·장병 위문까지…
사회공헌하며 브랜드 마케팅 양수겸장
사회공헌하며 브랜드 마케팅 양수겸장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통·식품 업계가 다양한 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충원 정화활동, 군 장병 물품 지원, 보훈 할인 이벤트까지 활동 형태는 제각각이지만, 보훈을 매개로 기업 이미지를 쌓으려는 움직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더본코리아 빽다방은 지난 8일 해군 3함대 사령부 장병 약 2000명에게 커피트럭과 베이커리를 지원했다. 음료 600잔, 베이커리 4450개를 제공했으며, 2024년부터 매년 호국보훈 감사 프로모션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충청남도 계룡시 해군본부 무궁화회관에서 해군과 함께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 장학기금’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035년까지 10년간 매년 1억원씩 장학기금 총 10억원을 해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기금은 임무 중 순직한 해군 장병 유가족의 장학금과 미래 해군 인재 양성 기금으로 사용된다.
도미노피자는 원주보훈요양원에서 6·25 참전유공자 등 약 100명에게 ‘파티카’로 즉석 피자를 전달했다. 7월에는 아동·청소년 대상 ‘다 함께 피자교실’ 참가자도 모집한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정종철 대표 등 20여명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와 묘역 정비를 진행했다.
아성다이소는 2022년부터 매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올해는 국가보훈부 ‘친환경 국립묘지 조성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한진은 신입사원 20여명이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와 묘역 정화 및 태극기 꽂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진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6월이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고, 물류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창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현충원 봉사활동을 정례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이동훈 대표 등 60여명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에 참여했다. 군 급식 운영 노하우를 살려 병무청과 ‘나라사랑가게’ 협약도 맺고 병역이행자 할인을 제공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 활동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인 것은 분명하지만, 매년 6월이면 관련 보도자료가 일제히 쏟아지는 것을 보면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함께 고려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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