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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인근 5.6 지진에…日기상청 “화산 활동과 관련 없어”

2026.06.27 15:53

26일 일본 혼슈 야마나시현에서 규모 5.6의 지진 발생 여파로 무너진 고후시 건물 외벽. AFP=연합뉴스

지난 26일 일본 후지산 인근인 혼슈 야마나시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후지산 분화의 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자 일본 기상청은 27일 후지산 화산 활동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 발생 이후 후지산의 화산 활동이나 관측 자료에는 특별한 변화가 보이지 않으며, 당장 후지산의 분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후지산의 화산 활동과 이번 지진과의 관련은 적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 같은 설명에도 온라인 등에서는 이번 지진과 후지산이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후지산은 과거 5600년간 평균 30년에 1번 정도 분화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약 300년 전 ‘호에이 분화’를 끝으로 분화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전날 지진이 발생한 지역 인근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이번 지진으로 야마나시, 가나가와, 시즈오카 등 3개 현에서 총 10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진 발생 후 야마나시현,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의 286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야마나시현 야마나카코무라는 단수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마나시현 고후시에서는 건물 외벽이 무너지거나 주류 판매점의 술병이 바닥에 떨어져 깨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NHK는 보도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군마·사이타마현(규모 5.5)에서, 25일에는 북부 아오모리현(규모 7.2)에서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전날에는 낮에 지바현 북동부(규모 5.8)에 이어 밤에 야마나시현에서 지진이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 중 세 건은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에비타 아키 기상청 지진 쓰나미 감시과장은 전날 발생한 지바현 지진과 야마나시현 지진이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주변에는 4개의 판이 맞부딪치며 끊임없이 힘이 가해지고 있어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1년에 평균 2000번 정도 있다”면서 “우리의 감각으로는 횟수가 많거나 적을 수 있지만 자연은 오래 변동을 반복해왔기 때문에 그런 시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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