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호남 반도체 투자' SNS만 6개…"尹정부에서도 공식 확인"
2026.06.28 00:18
"기업 압박" 주장에 李 "직권남용 아냐"[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호남 반도체 시설 투자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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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에는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 당시 광주·전남 지역이 인프라와 사업성 등 핵심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음에도 최종 지정에서 탈락한 사실이 담겼다.
해당 글을 포함해 이 대통령은 이날 하루에만 반도체공장 건설 논란과 관련해 엑스 게시글을 6차례 올렸다.
이 대통령은 오전에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어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고 쓴 뒤 해석이 분분해 논란이 일자,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반도체 공장 관련 내용임을 알리며 “과도한 해석 보도에 유의해달라”고 진화했다.
또 이 대통령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왜 호남인가”라며 입지 결정 기준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조금 기다리시면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너무 서두르지 마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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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이 일은 정확히 말하면 정부의 용수, 전력, 용지, 인프라, 인력양성, 정주여건 구축 등 기업환경 조성과 공직자들의 설득·요청에 따라 CEO들이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여 결단한 것”이라며 “이런 건 직권남용이나 강요 지시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지도나 조성행정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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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방 투자 계획을 준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각각 만나 투자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야권은 정부가 기업의 자율적 투자 결정을 사실상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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