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日방위상, 현충원 참배 후 블랙이글스 부대 방문
2026.06.27 19:32
현충원 참배로 이틀간 방한일정 시작
안규백 장관과 블랙이글스 부대 방문
내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
일본 방위상이 다자회의 참석이 아닌 양자회담만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직전 방한인 지난해 9월 나카타니 겐 당시 방위상의 방문은 ‘2025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바 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입국한 고이즈미 방위상은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한국 도착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과 내일 일정이 한일 방위 협력을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업무에 임하겠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블랙이글스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WDS) 2026’ 참가를 위해 전개하던 중,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 기착해 항공유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일본 자위대가 한국 공군기에 급유를 지원한 것은 당시가 첫 사례였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일본 현지 언론은 당시 지원을 계기로 한일 국방 당국이 자위대의 급유 지원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 자위대의 한국 블랙이글스 급유 지원 정례화에 대해서는 양국 당국 간에 전혀 검토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안규백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튿날인 2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공식 회담을 갖는다. 두 장관이 마주 앉는 것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양자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회담을 마친 뒤 양국 장관은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으로 이동해 한일 양국의 청년 세대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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