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08층짜리 초고층 빌딩 ‘경비행기 충돌 사고’로 1명 사망·13명 부상···중국, 당국 사고 하루 뒤 발표 내놔
2026.06.27 21:32
지난 26일 소형비행기가 중국 베이징 108층짜리 최고층 빌딩에 충돌한 이례적인 사고에 대해 중국 당국이 사고 다음날 1명이 숨지고 현장에 있던 13명이 다쳤다고 뒤늦게 발표했다.
27일 로이터와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당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6월 26일 오후 5시 55분께 동3환로 인근을 비행하던 단발 2인승 경량 스포츠 항공기(LSA) 1대가 고층 건물과 충돌했다”라면서 “기내에는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으며 조종사는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13명이 다쳤으며 현재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관련 상황은 주무 부처가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구체적 사고 원인이나 경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사고 내용을 발표하기 전까지 중국 온라인에선 관련 내용이 확산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당국의 정보 통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충돌사고가 발생한 시틱 타워는 베이징 업무지구에 있는 108층(528m)짜리 빌딩으로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중국 자금성에서 불과 6㎞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미국 방송사 CNN은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확인 결과 이 항공기가 예정된 비행경로를 이탈했다고 전했다. 사고 항공기는 중국 스타에어 에어크래프트에서 제조한 ‘SA 60L’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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