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日방위상 방한…안규백 장관과 블랙이글스 부대 방문(종합)
2026.06.27 19:13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7일 공군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한 가운데 안규백 장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6.6.27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한일 국방장관회담 참석 등을 위해 27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한국에 입국해 이틀간 방한하는 고이즈미 방위상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 도착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과 내일, 한일 간 방위 협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하겠다"고 썼다.
이어 오후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함께 공군 원주기지에 있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한일 국방교류협력 증진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부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블랙이글스가 운용하는 T-50B 기체에 직접 탑승해 보기도 했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에 참가하는 길에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 지원을 받았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한국 공군 항공기에 급유 지원을 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서울=연합뉴스) 27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공군 항공기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2026.6.27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최근 일본 언론은 당시 지원을 계기로 한일 당국이 급유 지원 정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한일 국방당국간 일본 자위대의 한국 블랙이글스 급유 지원 정례화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국방장관은 오는 28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한다. 두 장관의 회담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회담 후에는 두 장관이 함께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양국 청년세대를 만나 대화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상이 양자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9월 나카타니 겐 당시 일본 방위상이 한국을 찾아 안 장관과 회담한 적이 있지만, '2025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방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2026.6.27 yatoya@yna.co.kr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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