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먼저 휴전 깼다" 보복 공습…'MOU 발표' 9일 만에 고비
2026.06.27 20:37
[앵커]
중동전쟁 불씨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서로 상대가 먼저 휴전을 깼다며 무력 충돌했습니다. 종전 양해 각서가 발효된 지 불과 9일 만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이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저장시설, 해안 레이더 기지 등 4곳을 공습했습니다.
미국은 전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을 공격한 건 명백한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보복 조치를 가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공격용 드론 4대를 발사했고 우리는 그중 3대를 격추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결과가 따를지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양해각서는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멈추도록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혁명수비대는 곧바로 중동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휴전을 깬 것은 미국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양해각서 5조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할 권한은 이란에 있다며 미국이 다시 합의를 어기면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화약고는 또 있습니다.
같은 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로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스라엘과 교전을 이어온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나 종전 합의를 외교 성과로 내세우는 이란 모두 확전까지는 피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엑스 'CENTCOM']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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