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참사' 하루만에 웃음…'손흥민 미스터리'는 계속
2026.06.26 19:44
[앵커]
우리 축구 역사상 가장 강한 멤버라 했지만 1승 2패라는 부끄러운 성적표을 받아든 것에 대해 박지성 JTBC해설위원은 32강을 가도 뭘 보여주겠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고'를 '최악'으로 바꾼 미스터리, 선발에서 빠진 손흥민 선수가 대표적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팀내 불화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손흥민은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동료들이 다독여도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도핑 테스트 때문에 가장 늦게 한 인터뷰는 무거웠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감독님이 어떤 걸 지시하시거나 한 건 없나요?}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구요.]
월드컵에서 손흥민의 활용법은 내내 논쟁을 불렀습니다.
남아공전에서 선발 제외의 강수를 뒀습니다.
김승규도 경기 당일 팀미팅에서 알았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감독의 설명은 오늘도 같았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후반전에 조금 더 들어가서 활약을 해주고, 공간이 생긴다고 하면 본인이 혹시라도 계속 골칫거리인 득점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그리고 떠안은 충격패.
후폭풍은 컸습니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어떤 이유에서든 손흥민 선발 제외 결정은 한국에 더욱 큰 부담감을 안겨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선수 기용이 적절했느냐와 함께 왜 선수들이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손발도 안맞았았는가를 두곤 내부에 불화설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단 내에 뭐가 문제가 있다거나 그런 건 전혀, 전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아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홍 감독은 지금 대표팀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비교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제가 옛날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나갈 때는 이거에 한 50배 정도는 굉장히 어려웠던 거 같은데…]
내부 위기설을 차단하며 분위기 수습에 나선 건데, 홍 감독은 회복훈련 틈틈이 웃음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주원 김진광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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