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돼지 눈엔 돼지가, 부처 눈엔 부처가 보여”
2026.06.27 13:08
호남권 반도체 투자에 야권 비판 겨냥 시각도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고 밝히면서 배경을 놓고 관심이 집중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문구를 올렸다.
이 대통령이 어떤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발언을 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지만, 정치권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중도·보수 확장 전략을 두고 “자신감이 지나쳤다”고 공개 비판한 데 대한 우회적 반응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유 작가는 26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을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 ‘포용’, ‘통합’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며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해석도 제기된다. 호남권 반도체 투자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해당 글을 올리기 전, 호남권 반도체 투자 발표 관측과 관련해 용수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X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 부족 우려에 대해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 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도시 발전에 필요한만큼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 관리하면 하루 100만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며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정점식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