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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올랐다"…민주노총 '최저임금 인상' 도심 집회

2026.06.27 16:46

'최저임금 1만2000원' 인상 촉구 집회
업종별 차등 적용·내년 동결 경영계 주장 비판
"물가 오르는데 임금 제자리"…대폭 인상 요구
[서울=뉴시스]민주노총은 27일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송현광장 일대에서 '최저임금 대폭인상! 원청교섭 투쟁 승리! 모든 노동자의 최저임금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민주노총) 2026.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2027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을 앞둔 27일 서울 도심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촉구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민주노총)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송현광장 일대에서 '최저임금 대폭인상! 원청교섭 투쟁 승리! 모든 노동자의 최저임금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모든 노동자의 든든한 우산, 최저임금 1만2000원' 문구가 적힌 손부채를 들고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청년 노동자 고용과 생존권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주식시장에는 돈이 밀물처럼 밀려드는데 노동자들의 주머니는 여전히 가뭄이다. 막대한 이윤을 거둔 사람들은 부동산 쇼핑을 다니는데 노동자들은 시장, 마트에서 물건 하나 집어드는 것조차 주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노동자의 생존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발언을 맡은 성지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은 "지난 몇 년 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를 넘길 때 최저임금 인상률은 언제나 물가 상승률을 밑돌았다"며 "경영계는 절박한 노동계의 생존 요구를 외면한 채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이라는 기만적인 주장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은 노동자들을 버텨내게 하는 최소한의 생명줄이다. 삶과 존엄을 지켜낼 최저임금 대폭인상을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5일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를 진행했으나 노사 최초 요구안 격차인 1680원을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이어갔다.

올해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이달 29일이다. 하지만 최임위가 다음 전원회의를 30일 열기로 하면서 올해도 법정 기한을 넘겨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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