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기업들 돈 넘쳐나는데 노동자 뒷전"… 최저임금 1만 2000원 압박
2026.06.27 16:54
민주노총은 27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약 30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1만 2000원'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인상 요구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업들은 돈이 넘쳐나는데 노동자가 성과급을 요구하면 기업 성장과 지속이 우선이라고 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이야기하면 자영업자들이 버틸 수 없다고 한다. 왜 노동자들은 늘 뒷전이어야 하나"고 주장했다.
이어 "주식시장에는 돈이 밀물처럼 밀려드는데 노동자 주머니는 여전히 가뭄"이라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내달 15일 총파업도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대회 이후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5일 전원회의에서도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오는 30일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법정 시한(29일)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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