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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만 늘 양보" 민주노총, 최저임금 인상 촉구 집회

2026.06.27 16:56

3000명 집결…7월 총파업 예고
27일 민주노총이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옆 도로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 원청교섭 투쟁 승리, 모든 노동자의 최저임금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연합뉴스
[데일리안 = 이나영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29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7일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옆 도로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 원청교섭 투쟁 승리, 모든 노동자의 최저임금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으로 3000명이 참가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5일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했으나 노동계와 경영계 간 팽팽한 이견 차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기한인 29일을 넘긴 오는 30일에 10차 회의를 열고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기업들은 돈이 넘쳐나는데 노동자가 성과급을 요구하면 기업 성장과 지속이 우선이라고 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이야기하면 자영업자들이 버틸 수 없다고 한다. 왜 노동자들은 늘 뒷전이어야 하냐"고 밝혔다.

특히 "왜 노동자에게 늘 양보를 강요하나. 주식시장에는 돈이 밀물처럼 밀려드는데 노동자 주머니는 여전히 가뭄"이라며 "막대한 이윤을 거둔 사람들이 강남, 동탄으로 부동산 쇼핑을 하고 다닌다는데, 우리는 시장에서 마트 물건 하나 사는 것도 주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겠다"며 내달 1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연승훈 사무금융노조 KB손보CNS지부장도 "최저임금만 받아도 소고기 한 번 먹고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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