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확률 '대폭락'…기적 생존 시 상대는?
2026.06.27 16:21
벼랑 끝에 선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극적 진출한다면 벨기에와 맞붙습니다.
홍명보호는 이번 대회에서 1승 2패(승점 3)로 A조 3위에 처진 채 조별리그를 마치며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이에 조 3위로라도 32강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남은 조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48개국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네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24개국에 조 3위 중 상위 8개국을 더해 32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갑니다.
A조 3위는 오는 30일 미국 보스턴에서 E조 1위, 또는 7월 2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 1위와 맞붙습니다.
오늘(27일) FIFA에 따르면 E조 1위 독일의 32강전 상대는 D조 3위 파라과이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이 극적으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로 향하게 됐는데, 이날 벨기에가 뉴질랜드를 5-1로 대파하고 G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벨기에(6득점 2실점)는 같은 시간 이란과 1-1로 비긴 이집트(5득점 3실점)와 나란히 1승 2무로 승점 5를 쌓았고, 골 득실 차에서 앞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한국이 32강에 오르기만 한다면 독일을 피하고 준비 시간도 더 가질 수 있게 되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한국은 조 3위끼리의 순위에서 12개 팀 중 8위로 밀렸습니다. 7위는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L조 크로아티아입니다.
한국이 32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내일(28일) 치러지는 J, K, L조 경기 중 두 개 조에서 조 3위가 한국보다 아래여야 합니다.
32강 진출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통계 전문 옵타는 A조 조별리그가 끝난 지난 25일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7.76%로 제시했지만, 이날은 31.5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전망은 비슷합니다.
한국이 남아공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음에도 32강행 가능성을 94%로 높이 봤었지만, 이제는 44%까지 떨어졌습니다.
결국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날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 그에 맞춰 다른 나라는 응원해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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