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생존 시 벨기에와 격돌…32강행 남은 경우의 수는?
2026.06.27 15:54
28일 J·K·L조 최종전 결과에 운명
극적 생존 땐 다음달 2일 오전 5시 벨기에전
벼랑 끝에 선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을 경우 벨기에와 미국 시애틀에서 32강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으로 3위에 머물렀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32강 직행 티켓을 놓친 한국은 조 3위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추가 진출권을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은 12개 조 1, 2위 24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자력 진출에 실패한 뒤 32강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남은 조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27일 현재 한국은 조 3위 12개 팀 중 8위에 올라 있다. 다만 7위 크로아티아가 속한 L조를 비롯해 J, K, L조의 최종전이 아직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이 32강에 오르려면 오는 28일 열리는 J, K, L조 경기에서 최소 두 개 조의 3위 팀이 한국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J조에서는 오스트리아와 알제리가 맞붙는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1패, 승점 3을 기록 중이다. 오스트리아가 승리하거나 알제리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해당 조 3위가 한국보다 아래에 놓이게 된다.
K조에서는 조 4위 우즈베키스탄이 조 3위 콩고민주공화국을 꺾어야 한국에 유리하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2패로 최하위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을 잡으면 승점 3이 된다. 다만 현재 골 득실이 -7로 크게 처져 있어 6골 차 이상 대승하지 않는 한 한국을 다득점에서 앞서기는 어렵다.
L조에서는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꺾어야 한다. 현재 크로아티아는 1승 1패로 조 3위에 올라 있다. 조 2위 가나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크로아티아가 한국보다 아래로 밀릴 수 있다.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A조 조별리그 종료 직후인 25일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7.76%로 봤지만, 26일 53.24%로 낮췄다. 현재는 31.51%까지 떨어뜨린 상황이다.
대진도 쉽지 않다. 한국이 조 3위 막차를 타고 32강에 오를 경우 다음달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G조 1위 벨기에와 맞붙는다.
벨기에는 이날 뉴질랜드를 5대 1로 크게 꺾고 G조 1위로 올라섰다. 이집트와 승점 5로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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