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8위까지 밀렸다…한국 축구에 남은 경우의 수 '세 가지'
2026.06.27 15:00
'이집트와 무승부' 이란이 승점 획득…한국 8위로 하락
28일 남은 조 경기 결과 따라 32강 진출 여부 최종 확정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조 3위 간 경쟁 순위가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까지 하락하면서, 결국 다른 조의 최종전 결과를 모두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27일(한국시간) 진행된 G조 최종전에서 이집트와 이란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조별리그 3무를 기록하며 승점 3점(골 득실 0)으로 조 3위 순위표에서 6위로 올라섰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각 조 3위를 기록한 12개 국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만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성적은 '승점'을 가장 먼저 비교하고, 승점이 같을 경우 넣은 골과 내준 골의 차이인 '골 득실'을 따진다. 골 득실까지 같으면 총 넣은 골 수(다득점)를 비교해 순위를 매긴다.
이 기준에 따라 조별리그를 1승 2패(승점 3·골 득실 -1)로 마감한 한국은 이란과 승점이 같으나, 골 득실에서 뒤처져 7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이제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는 28일 오전부터 열리는 J조, K조, L조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쟁 중인 타 조 3위 팀들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거나 골 득실에서 한국을 하회해야 한다.
주요 순위 경쟁 대상은 9위 알제리(승점 3·골 득실 -2)와 12위 콩고민주공화국(승점 1·골 득실 -1)이다. 28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J조 경기에서 알제리가 오스트리아와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승점 4점 이상을 확보해 한국을 추월한다.
오전 8시30분에 치러지는 K조 경기 결과 역시 영향을 미친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할 경우 승점 4점을 기록해 한국을 넘어선다.
현재 7위를 기록 중인 크로아티아(승점 3·골 득실 -1·다득점 3)의 경기 결과도 순위 변동 요소다. 크로아티아는 한국과 승점 및 골 득실이 동일하나 다득점에서 앞서 있다. 만약 크로아티아가 28일 오전 6시 열리는 가나전에서 패할 경우 골 득실이 -2 이하로 하락하여 한국이 순위를 역전하게 된다. 이 경우 알제리나 콩고민주공화국 중 한 팀이 순위를 끌어올리더라도 한국이 8위권을 방어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이 극적으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7월2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G조 1위인 벨기에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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