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전
‘버블 예언자’ 제러미 그랜섬 “비트코인, 수십 년에 걸쳐 조용히 사라질 것”
2026.06.27 09:39
미국의 전설적인 가치투자자이자 자산운용사 GMO 공동창업자인 제러미 그랜섬이 비트코인에 대해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랜섬은 26일(현지시각)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수년, 수십 년이 지나면 비트코인은 큰 충격이 아니라 조용히 쇠퇴해 갈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내재가치가 없는 쓸모없는 투기 자산”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강한 경기 상황에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가격이 반 토막 났다”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기간 금은 최근 고점에서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비트코인보다 금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2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5만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다시 6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한 달간 하락률도 20%를 넘어서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랜섬은 비트코인의 실질적인 활용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중요한 거래를 하지도 않고, 저녁 식사나 슈퍼마켓 계산에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범죄자들이 돈을 이동시키는 데 활용되는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랜섬은 미국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이자 GMO 공동창업자로, 1980년대 일본 자산버블과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1년 미국 증시 과열 등을 잇달아 경고해 ‘버블 예언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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