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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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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결국 소멸" 전망한 억만장자가 신뢰 자산이라고 밝힌 '이것'

2026.06.27 09:42

“극심한 가격 변동성…신뢰 어려워” 지적
AI 열풍에 대해서도 “역사상 가장 큰 버블”
유명 억만장자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이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하루아침에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존재감을 잃으며 결국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연합뉴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CNBC 보도를 인용, 미국 자산운용사 GMO 공동창업자인 그랜섬이 인터뷰에서 "결국에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실질적인 가치나 활용성이 없는 투기성 자산으로 규정,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비트코인은 큰 폭발과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년, 수십 년에 걸쳐 조용히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그랜섬은 특히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문제로 지적했다. 경제 여건이 비교적 양호했던 시기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가격이 절반 가까이 급락한 사례를 언급하며, 가치 저장 수단이라면 보여야 할 안정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뢰할 만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면 이런 움직임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금 역시 완벽한 투자 자산은 아니지만 수천 년 동안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아 왔다는 점에서 비트코인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그랜섬은 "금은 1만 년의 역사를 가진 자산"이라며 비트코인보다 훨씬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이번 발언은 그랜섬이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을 둘러싼 투자 과열을 경고하는 과정에서 함께 나왔다. 그는 AI 자체의 기술적 가치는 인정하면서도 현재 미국 증시에서 형성된 AI 관련 투자 열기는 역사상 가장 큰 버블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 혁신과 투자 가치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1938년생인 그랜섬은 가치투자와 평균회귀 이론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 전략을 펼쳐온 대표적인 '버블 경고론자'로 알려졌다. 일본 자산 버블과 닷컴 버블, 미국 주택시장 과열 등을 일찍부터 지적해 명성을 얻었으며, 최근에도 미국 증시와 AI 관련 종목의 고평가 가능성을 지속해서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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