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벤치? 자만심 찌든 팀" 프랑스 전설 앙리의 일침
2026.06.27 08:42
프랑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의 눈에 비친 홍명보호는 이기려는 의지가 사라진 무기력한 팀이었다.
미국 '폭스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앙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한국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하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체코전 역전승의 굶주림이 증발했다"고 꼬집은 앙리는 "한국 대표팀에 자만심이 스며들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그는 "이기기 위한 축구가 아닌 지지 않으려고 했고, 결국 남아공전에서 치명타가 됐다"고 질타했다.
가장 날카로운 칼끝은 홍명보 감독의 전술로 향했다. 특히 '캡틴' 손흥민(LAFC)을 선발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비겨도 비판받을 수 있는 경기에서 가장 뛰어나고 경험 많은 손흥민을 벤치에 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유일한 선수를 빼버린 것"이라며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뒤에도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는 사실은 선발 라인업을 짜는 것보다 더 깊은 곳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요행을 바라는 팀 같았다"고 일침을 가한 앙리는 철저한 준비 없는 대표팀의 태도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강인, 황희찬, 손흥민 등 훌륭한 자원이 필드에 있었으나 남아공을 흔들 만한 전술이 안 보였다"며 "월드컵 무대에서 막연한 희망은 전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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