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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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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동차에 그라피티 남긴 외국인 2명 이미 출국…경찰 “인터폴 수배”

2026.06.26 16:15

ⓒ뉴시스
부산 도시철도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남기고 달아난 용의자 2명이 모두 외국인이고 이미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국내 송환 조치할 예정이다.

26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호주 국적 남성(20대)과 벨기에 국적 남성(30대)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23일 새벽 부산 강서구 도시철도 대저차량기지에 침입해 운행 대기 중이던 전동차 1대 2칸 외부에 래커로 그라피티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동차 출입문 주변에 너비 약 4m, 높이 1.5m 규모의 분홍색과 하늘색 문자 형태 낙서를 그리고 도주했다. 범행 이후 약 18분 만에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이들은 남자 1명, 여자 1명으로 추정됐지만 경찰 추적을 통해 외국인 남성 2명으로 특정됐다.

이들은 국내에서 도주 행각을 벌이다 사건 다음 날인 지난 24일 오전 브루나이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출국 전까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사건 당일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뒤 마스크를 착용한 채 2~3회에 걸쳐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행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 위해 서로 떨어져서 걷거나 하차 지점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인터폴을 통해 국내 송환 조치할 방침이다. 손해배상 및 입국 시 통보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2022년 9월에도 신평·호포차량사업소에 외국인 2명이 비슷한 수법으로 침입해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를 남긴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용의자 1명을 루마니아에서 국내로 강제송환했고, 부산교통공사는 철조망 보수와 전동차 복구 비용 등 76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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