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10년 청사진 확정…가덕신공항·북항·오시리아 잇는다
2026.06.26 10:29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오시리아, 정관을 잇는 부산 미래 도시철도망 청사진이 확정됐다.
부산시는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26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최종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구축계획은 앞으로 10년간 부산 도시철도 건설의 방향을 결정하는 법정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북항 재개발, 에코델타시티, 센텀2지구 개발 등 도시공간 변화와 교통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이번 계획에는 대상 노선 10개와 후보 노선 4개가 포함됐다.
대상 노선은 총연장 145.66㎞ 규모로 ▲가덕도신공항과 명지·부산역·센텀·오시리아를 연결하는 부산형 급행철도 ▲원도심과 북항재개발지구를 잇는 부산항선 ▲정관선 ▲송도선 ▲강서선 ▲기장선 ▲연산제2센텀선 ▲오시리아선 ▲도시철도 1호선 급행화 ▲2호선 급행화 등이다.
후보 노선에는 오륙도선과 주례~부산역 연결지선, 동부산선, 덕천~초읍~서면선이 반영됐다.
시는 경제성(B/C) 0.7 이상 또는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충족한 노선을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후보 노선은 현재 경제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향후 도시개발과 교통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국토부 승인으로 부산시는 개별 노선별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부산항선은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는 등 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한다.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산항선을 중심으로 문현~시민공원과 대연~오륙도를 연결하는 지선 도입도 함께 검토해 원도심과 해안권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구축계획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승인 신청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민·전문가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국가교통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이번 구축계획 승인으로 부산 미래 10년 도시철도 청사진이 마련됐다"며 "도시철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부산의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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