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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예측한 억만장자 "비트코인 소리없이 사라질 것"

2026.06.27 08:22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억만장자 투자자로 유명한 제러미 그랜섬이 비트코인의 자산가치가 서서히 사그라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랜섬은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쓸모 없고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시인 T.S.엘리엇의 시구 “‘펑’하고 터지는 게 아니라 나지막한 신음소리”를 인용해 그처럼 비트코인이 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실물 경제에서의 쓸모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그랜섬은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경제가 견조한 상황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도 가치가 반토막난다”며 “사람들은 비트모인으로 저녁식사를 사거나 슈퍼마켓에서 결제하는 등 진정한 거래를 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사기꾼들이 자금 세탁을 하는 데 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랜섬은 보스턴 소재 자산운용사 GMO의 공동창업자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유명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집계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30%가량 하락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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