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화업체 대규모 공사 현장서 토사 무너져 1명 사망(종합2보)
2026.06.26 18:04
현장에 근로감독관 보내 중처법 및 산업안전법 위반 여부 조사
(울산=연합뉴스) 26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한 공사 현장에서 무너진 토사에 깔린 50대 작업자를 소방 당국이 구조하고 있다. 2026.6.26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jang23@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26일 울산 울주군 한 석유화학업체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26일 울산소방본부·울주경찰서·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께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패키지-1 현장에서 "사람이 돌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현대건설 하청업체인 모 종합건설업체 소속 남성 작업자 A씨(54)가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현장 내 임시로 가설한 다리 아래 공간에서 거푸집을 해체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는 이 공간 경사면에서 1t 무게 흙덩이가 떨어지며 A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 현장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작업중지 범위는 패키지-1 현장 내 유지 구조물 설치공사 일체다.
노동부는 또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도 정확한 토사 붕괴 원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에쓰오일은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약 88만㎡ 부지에 총 9조2천58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23년 3월 착공해 이달 말 기계적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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