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늘어난 북중미월드컵… 베팅액 77조원 넘을듯[2026 북중미월드컵]
2026.06.26 11:33
사상 최대 스포츠 베팅 전망축구공이 굴러갈 때마다 돈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이 사상 최대 스포츠 베팅 이벤트로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이 32강 토너먼트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스포츠 베팅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은행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의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 달러(약 77조 원)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350억 달러(54조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도이치뱅크도 이번 월드컵 미국 내 베팅액을 33억 달러(5조 원)로 내다봤는데, 올해 슈퍼볼 예상치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이런 전망은 월드컵 확대와 합법 베팅 접근성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 참가국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경기 수는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었다. 여기에 미국에서 합법 베팅에 접근할 수 있는 인구 비중이 2022년 약 40%에서 현재 65%로 늘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 수 증가뿐 아니라 북중미 시간대도 베팅 업체들이 기대하는 요소다. 미국 현지 경기는 미국 시장의 참여를 끌어올리고, 유럽과 남미에서도 주요 경기 시간대가 베팅 접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월드컵 특수가 곧바로 장기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베팅 업체들에는 대규모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기회지만, 대회 뒤 이들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실제 성과를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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