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드론·미사일 저장시설 및 레이더 기지 공습…상선 공격 대응"
2026.06.27 05:57
트럼프 "이란 자폭 드론 4기 발사"…대응 시사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2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던 상선을 겨냥한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이란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군 항공기는 이란이 전날(25일) 자폭형 드론으로 화물선 '에버 러블리'를 공격한 뒤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저장시설과 해안 레어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선적의 해당 화물선은 오만 해안을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고 있었다"며 "상선을 겨냥한 이란군의 정당하지 않은 공격은 휴전 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위험한 행동은 국제 무역의 핵심 항로를 통한 상업 활동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항행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상선들에 대해 안전 항행을 위한 조정과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미군은 이란과의 합의가 모든 측면에서 준수되고 완전히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현지에서 경계를 유지하며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들을 향해 최소 4기의 자폭 드론을 발사했다"며 "드론 중 1기가 크고 비싼 화물선의 상부 갑판을 정통으로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했지만 해당 선박은 계속 항해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나머지 드론 3대를 격추했다. 이는 명백히 우리의 휴전 합의에 대한 어리석은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대과가 따를 것인지 묻는 질문에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대응을 시사했다.
미국이 지난주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다시 이란을 공습하면서 향후 양국 간 휴전 및 종전 협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미사일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