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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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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홀 대전 불발? ‘음바페 선발·홀란드 벤치’ 출발

2026.06.27 03:46

22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조별리그 I조 프랑스와 이라크의 경기 중,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등번호 10번)가 빗속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차세대 축구 황제’들의 정면 대결은 일단 미뤄졌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엘링 홀란드(노르웨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프랑스와 노르웨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길레트 스타디움(보스턴 권역)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최종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나란히 2승(승점 6)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은 이미 토너먼트행 티켓을 확보했지만, 조 1위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가장 눈길을 끈 변화는 홀란드의 선발 제외였다. 노르웨이의 스톨레 솔바켄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홀란드를 비롯해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대폭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홀란드 대신 조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최전방에 세웠다. 장거리 이동이 이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일정과 곧 시작될 토너먼트를 고려한 체력 안배 차원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솔바켄 감독이 앞서 “월드컵은 압력솥과 같다. 현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엘링 홀란드 [로이터]


반면 프랑스는 조 1위 확보에 무게를 뒀다. 킬리안 음바페는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끈다. 현재 4골을 기록 중인 그는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리오넬 메시를 추격한다. 프랑스는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확정한다. 조 선두를 지킬 경우 미국 동북부 권역에서 일정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다.

프랑스는 일부 전력 변화도 맞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모친 장례를 치르기 위해 프랑스로 귀국하면서 기 스테판 수석코치가 벤치를 지휘한다. 허리 통증으로 결장이 예상된 윌리엄 살리바 대신 막상스 라크루아가 선발 출전하고, 우스만 뎀벨레와 마이클 올리세, 데지레 두에가 음바페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다.

음바페와 홀란드의 선발 맞대결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가 갖는 의미는 여전히 크다.

노르웨이는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통해 프랑스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는 후반 승부처에서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스피드와 개인 능력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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