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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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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물밑 다지는 鄭…공석 지역위 '알박기'

2026.06.26 17:46

민주 당권 경쟁 점입가경

서울 동작갑·동대문을·강서갑 등
친청 기초단체장에 지역조직 맡겨

김민석은 호남서 'DJ 정치' 특강
여론조사 차기 대표 지지율 1위
< 호남 간 김민석 >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광주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대중정치학교 청년리더십학교 워크숍에서 '청년 정치인을 위한 DJ 정치론'을 주제로 특별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의 탈당이나 제명으로 공석이 된 일부 지역위원장 자리를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청래 전 대표가 자신이 공천한 기초단체장들에게 지역 조직을 맡겨 전당대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이 같은 포석을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차기 당권을 두고 경쟁 중인 정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는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논의를 놓고 주도권 다툼을 이어갔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2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지역위원장 자리를 기초단체장이 8·17 전당대회 때까지 직무대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24일 이 같은 방침을 최고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29일 최고위에서 최종 의결한 뒤 당무위원회에 부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단체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는 대표적인 지역은 탈당 후 제명된 김병기 의원의 서울 동작갑, 장경태 의원의 서울 동대문을, 강선우 의원의 서울 강서갑 등이다. 각각 류삼영 동작구청장,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인이 지역위원장 업무를 대행한다.

문제는 지역위원장이 이번 8·17 전당대회에서 지역 당원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권리당원 명부를 갖고 있어 각종 행사 개최 시 당원들을 상대적으로 쉽게 모을 수 있다. 여권 관계자는 “자신의 손을 거쳐 당선된 단체장이 지역 조직을 관리하게 되면 정 전 대표가 경쟁 후보보다 유리한 환경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 추미애 만난 정청래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6일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여성당선인 워크숍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자(왼쪽)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정 전 대표와 김 총리는 이날도 보완수사권 폐지 의제를 둘러싼 신경전을 지속했다. 정 전 대표는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호텔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민주당 여성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과 시민사회 쪽에서 준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있어 저도 공동 발의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시민사회 주도안은 이날 김용민·서영교·김영호 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뜻한다.

김 총리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년 정치인을 위한 DJ 정치론 특강’에서 “검찰개혁 의제를 일관되게 가져가되 그것만을 전체 문제로 바라보기보다 포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냐”고 말했다. 당의 외연 확장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권 경쟁이 가열되면서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5선 중진 의원인 박지원 의원은 “보완수사권 폐지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합의로 결정된 사항인데 왜 새삼스럽게 이슈화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이재명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남준 의원은 “당권 주자로 나설 선배들에게 분열과 배제의 언어를 거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공식 여론조사에선 김 총리가 앞서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정기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45%가 차기 민주당 당대표로 김 총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정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은 각각 24%, 15%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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