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용, 허남일 납치→오정세 압박…신하균+오정세 '공조' 본격화 ('오십프로')
2026.06.26 23:5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신하균이 오정세와 손을 잡았다.
26일 밤 MBC 금토 드라마 '오십프로'에서는 리철진(정석용 분)이 봉제순(오정세 분)의 의조카 허남일(김성정 분)을 볼모로 잡고 압박하는 가운데 정호명(신하균 분)과 봉제순이 본격적으로 공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억상실을 가장하며 속내를 감춰온 봉제순의 정체를 알아챈 정호명, 강범룡(허성태 분)은 봉제순과 그토록 쫓았던 비밀 USB를 손에 넣었다. 정호명이 "빠지고 싶은 사람은 지금이라도 말하라"며 마지막 선택 기회를 줬고, 봉제순·강범룡은 끝까지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제는 USB가 겹겹이 암호화된 탓에 해독이 쉽지 않았다는 것. 오히려 암호를 푸는 사이 북한은 물론 10년 전 사건의 원흉인 한경욱(김상경 분) 측 레이더에도 위치가 포착되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정호명은 봉제순, 강범룡과 작전 회의를 하던 중 "최근에 깨달았다. 가족과 오란반점이 있는 영선도를 지키는 게 내겐 가장 중요하다"며 지켜야 할 존재가 생겼음을 털어놨다. 이어 "너희가 진짜 원하는 게 옛날로 돌아가는 거냐"고 묻자, 봉제순은 "남한 최고 요원이 감정에 흔들리냐"고 받아쳤다.
그러나 세 사람의 계획을 간파한 리철진은 봉제순을 흔들 목적으로 "조카 사진을 잘 받았다. USB만 가져오면 손대지 않겠다"며 봉제순을 협박했다. 봉제순은 리철진 요청대로 홀로 약속 장소에 나갔지만, 그곳에 허남일은 없었다. 모든 게 리철진의 거짓말이었던 것. 리철진은 봉제순을 "반동분자"라며 즉결 처형하려 했다.
그러자 봉제순은 "그게 진짜 USB라 확신하느냐"며 심리전에 나섰고, 리철진은 "불개가 남조선 물을 먹더니 잔대가리가 늘었다"며 분을 터뜨렸다. 그때 어둠을 뚫고 정호명이 나타났고, 봉제순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토사구팽 위기에 몰린 도현태(권율 분)가 황화산(김병옥 분)과 식사 자리를 빌미로 "회장님도 영선도 사업 지분을 제안받지 않았느냐. 알맹이는 한경욱 차장이 독식하는 판"이라며 결탁을 제안했다. 황화산은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한 차장 제끼고 우리가 먹자는 말 아니냐"며 흥미를 보였다.
'오십프로'는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세 남자의 '짠물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오십프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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