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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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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도권 하루 세번 지진... 27일엔 ‘더블 태풍’ 예보까지

2026.06.26 23:25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최대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X는 진원지, 빨간색 표시 지역이 6약 관측 지역. /일본 기상청

26일 오후 10시29분쯤 도쿄의 서쪽 인근에 있는 야마나시현의 후지 오대호를 진원지로 하는 규모 5.6 지진이 발생했다. 깊이는 20km였다.

이번 지진으로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정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쿄에선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진도는 사람이 느끼는 흔들림을 나타내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6약은 서 있기 힘들 정도이고 가구가 쓰러질 수 있다. 또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벽 타일이 떨어지거나 창 유리가 파손될 수 있다. 이 지진 영향으로 도카이도 신칸센의 도쿄역과 시즈오카역의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만 수도권에서 3번째 지진이 발생하면서,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주민들은 “이렇게 잦은 빈도의 지진은 이례적”이라며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9분엔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4.1 규모의 지진으로 최대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어서 12시46분엔 지바현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에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쿄에선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지난 16일에도 이바라키현에서 규모 5.5 지진으로 최대 진도 5약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된 바 있다.

25일엔 동북 지방의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산리쿠 해역의 잦은 지진에 대한 걱정이 확산하던 차였다.

한 일본 네티즌은 “전국적으로 꽤 큰 지진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큰 지진의 징조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진도 4~5였는데 최근 지진 중에 제일 흔들림이 커서 아무리 안전해도 무서웠다”며 “최근 동북 지역처럼 지진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후지산 기슭 아래에 있는 호수라는 점에서, 후지산 분화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는 태풍 7호와 8호, 두개의 태풍이 27일 혼슈 중심 지역에 도달할 것이라는 ‘더블 태풍’ 예보까지 나온 상태여서, 이곳 주민들은 “대비하자”며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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