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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금 거북이 등 모두 받아”…김건희 징역 7년 선고

2026.06.26 19:58

[앵커]
매관매직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가 오늘 생중계됐습니다. 

수백만원짜리 금거북이부터 억대 귀금속과 그림까지,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만약 공무원 신분이었다면 최고 무기징역을 받을 수 있는 중형의 대상"이라며 "영부인의 책무를 외면해 죄가 무겁다"고 질타했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조순표 / 부장판사]
"주문. 피고인 김건희에 대하여. 피고인을 징역 7년에 처한다."

마스크를 쓰고 교도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온 김건희 여사,

선고 직후 고개를 떨군 채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각종 청탁성 금품을 수수한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순표 / 부장판사]
"압수된 이우환 작가 프롬포인트 그림 한 점, 바쉐론콘스탄틴 시계 빈 박스 한 개, 금거북이 보관함 한 개, 다이아 목걸이 반클리프앤아펠 한 개, 브로치 티파니 한 개, 디올 파우치 한 개를 각 몰수한다."

김 여사 측은 그동안 실제로 금품을 받지 않았거나, 알선 명목도 없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대통령 배우자로서 사회적 책무를 저버렸다"며 "누구보다 절제하고 각별히 경계해야 함에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 질책했습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의 공여자들에게도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김 여사 측은 곧바로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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